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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웰른 로젤 라이엇 e스포츠 총괄 "SK텔레콤 3회 우승 달성시 포상 고민"

[롤드컵] 웰른 로젤 라이엇 e스포츠 총괄 "SK텔레콤 3회 우승 달성시 포상 고민"
웰른 로젤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 디렉터는 이번 월드 챔피언십의 결과에 꽤나 만족한 듯한 표정이었다. 스킨 판매 수익의 25%를 월드 챔피언십 상금으로 돌리겠다고 발표한 이후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기존 상금의 2.5배 이상을 팀들에게 돌려줄 수 있었고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선발전을 통해 올라온 팀이 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기도 했다. 각 지역 팀들간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긴장감이 높아졌다는 증명이고 더 많은 팀들을 참가시켜도 좋을 것 같단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웰른 로젤의 마지막 고민은 SK텔레콤 T1이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3회 우승을 달성하는 SK텔레콤에게 어떤 포상을 내려야 하느냐고 고민거리가 됐다.

웰른 로젤은 "SK텔레콤은 라이엇게임즈에게 항상 고민을 안기는 팀"이라면서 "가장 많은 노력을 한 팀에게 최고의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3회 우승을 달성할 경우 어떤 포상을 내릴지 고민하고 있음을 밝혔다.
다음은 웰른 로젤과의 일문일답.

Q 롤드컵 상금 규모가 500만 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작년에 이 방식을 적용했더라면 약 2배 정도 상금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하지만 벌써 그 이상을 달성한 것을 봤을 때 리그 오브 레전드 팬들의 열정이 엄청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Q 현재 롤드컵이 시즌 3부터 16강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롤드컵에서 선전한 알버스 녹스 루나와 인츠 e스포츠를 보면서 참가팀 수를 늘릴 계획은 없는지.
A 실제 알버스 녹스 루나와 인츠 e스포츠가 롤드컵에서 보여준 실력은 놀라웠다. 작년만 하더라도 이런 팀들이 롤드컵에 오는 것 자체가 놀라움이었는데 이번에는 8강에도 오르는 등 멋진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더 많은 팀들에게 참가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고민해볼 예정이다.

Q 첫 번째 타워 철거가 중요해지면서 라인전도 덩달아 중요해졌고, 그만큼 챔피언 다양성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현상을 의도한 것인가.
A 정확히 그런 현상을 위해 기획했던 거라고 하기에는 어렵다. 챔피언 다양성은 매우 긍정적이고, 실제 경기를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특히 미스 포츈이 서포터로 선택됐을 때 팬들의 환호성을 생각해보라. 지속적으로 어떻게 하면 이런 다양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 고민할 예정이고 라인전이 부각되면서 팬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Q 챔피언 다양성을 위해 현재 챔피언 금지 개수를 기존 5개에서 10개로 늘릴 거라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A 내부적으로 그와 관련된 검토를 진행 중에 있으며 워낙 영향이 큰 결정이 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판단해야 될 것 같다. 실제 다음 시즌부터 10개로 늘릴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라이엇게임즈의 공식 게시판 답변은 플레이어들의 문의에 대해 이런 방향의 해결책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보시면 되고 현재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Q 월드컵도 3회 우승한 국가에게는 우승트로피를 영구 소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SK텔레콤가 3회 우승하더라도 소환사의 컵을 줘야 하는 것 아닌가.
A SK텔레콤은 매번 우리에게 어려운 숙제를 남긴다. 매번 대기록을 남기고 있고 언제까지 계속 기록을 세울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어렵다. 3회 우승을 한다면 실제 엄청난 업적이고 많은 축하를 마땅한 부분이다. 물론 내일 진행될 결승전에서 이겨야 하겠지만 말이다(웃음).

Q 지역간 격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A 스포츠에서 지역간 격차가 있는 것을 무조건 나쁘게 볼 것은 아닌 것 같다. 사실 들여다보면 지역 역량의 문제이기 보다는 우선적으로 팀의 역량이고, 그래서 팀을 이끄는 코칭 스태프들의 역할과 능력이 중요하다. 퍼거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의 강력한 폼을 긴 기간 동안 유지해올 수 있었던 것을 봤을 때 SK텔레콤의 김정균 코치도 지금보다 더 고평가되어야 하는 사람이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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