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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결승 예고] '페이커' 오리아나 VS '크라운' 카시오페아, 승자는

[롤드컵 결승 예고] '페이커' 오리아나 VS '크라운' 카시오페아, 승자는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의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6 결승전을 앞둔 두 팀의 감독들은 미드 라이너간의 싸움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 예상했다. SK텔레콤 최병훈 감독은 가장 견제해야 하는 선수로 삼성의 미드 라이너 '크라운' 이민호를 꼽았고 삼성의 최우범 감독은 '페이커' 이상혁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팀의 승패가 좌우될 것이라 예상했다.

두 팀 모두 미드 라이너를 어떻게 견제하느냐에 촉각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두 선수의 패턴을 분석해봤다.

SK텔레콤을 상대하는 팀은 이상혁의 주력 챔피언을 봉쇄하는데 힘을 썼다. 그 결과 라이즈가 11번, 신드라가 9번이나 금지를 당했고 미드 라이너와 서포터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카르마가 4번이나 밴 리스트에 들었다. 이외에 가장 많이 밴을 당한 챔피언은 5번 당한 니달리와 3번 당한 이즈리얼 정도다.
이상혁을 견제하기 위해 신드라와 라이즈를 금지시키자 SK텔레콤은 바루스나 말자하, 빅토르, 오리아나 등으로 대응했다. 이상혁은 빅토르 2승2패, 바루스 2승, 오리아나 2승1패 등으로 다양한 챔피언으로 승부를 걸었고 결과도 나쁘지 않았다.

그 중에서 가장 안정감을 준 챔피언은 오리아나다. 락스 타이거즈와의 4강전에서 세 번 사용된 오리아나는 팀의 승패와 직결되는 활약을 펼쳤다. 구체를 던져 놓아 상대가 들어오지 못하게 만들고 2명 이상 모여 있을 때 충격파를 쓰면서 체력을 빼놓는 플레이는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민호를 막기 위한 상대 팀들의 견제는 빅토르에 집중됐다. 챔피언스에서 활약할 때에도 빅토르를 잡았을 때 엄청난 안정감을 보였던 이민호에 대한 소문이 났던 것. 삼성을 상대하는 팀은 빅토르를 6번이나 금지 목록에 올리면서 집중 견제했다.

이민호는 견제를 받는 과정에서도 5번이나 빅토르를 가져가면서 전승을 거뒀다. 이외에 가장 많이 쓴 챔피언은 카이오페아로 8강전 1, 3세트와 4강전 2세트에 사용하면서 3전 전승을 달렸다.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의 결승전에서 라이즈, 신드라, 빅토르가 금지될 확률이 높다.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의 결승전에서 라이즈, 신드라, 빅토르가 금지될 확률이 높다.
SK텔레콤과 삼성의 대결에서 라이즈와 신드라, 빅토르를 볼 수 있는 확률은 무척 낮다. 삼성 입장에서는 이상혁에게 라이즈, 신드라를 풀어줄 경우 폭발적인 화력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고 SK텔레콤 또한 이민호에게 빅토르를 풀어줬다가 호되게 당할 수 있기에 금지 목록에 넣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롤드컵에서 보여준 데이터를 봤을 때 이상혁은 오리아나, 이민호는 카시오페아를 통해 승부를 볼 확률이 높다.

의외의 챔피언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동안 보여주지 않고 몰래 갈고 닦은 챔피언을 꺼내면서 흔들기를 시도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패할 경우 두 배 이상의 데미지가 돌아오기에 기존에 손에 익은 챔피언들을 택할 가능성이 높긴 하다.

이상혁과 이민호가 중단에서 어떤 챔피언으로 맞대결을 펼칠지, 누가 이기느냐가 큰 관심을 모으는 이유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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