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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LW팀이 꼽은 오버워치 '너프 1순위'는?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LW팀이 꼽은 오버워치 '너프 1순위'는?
오버워치에서 사랑받는 영웅은 무엇일까. 개인적인 애정도를 떠나 성능으로 따지면 루시우, 자리야, 아나, 라인하르트 정도일 것이다. 실제로 이 영웅들은 오버워치 APEX를 비롯한 국내외 대회에서 '필수 영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영원한 강자는 없다. 대다수의 게임이 그렇듯 오버워치 또한 상향과 하향 패치에 따라 메타가 뒤바뀐다. 루시우와 아나가 하향되며 지원가 영웅 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질 수도 있고, '탱커형' 영웅들의 패치 내용에 따라 새로운 메타가 자리잡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상향과 하향, 즉 '버프와 너프'는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진행돼야 한다.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LW팀이 꼽은 오버워치 '너프 1순위'는?
그렇다면 현재 가장 '너프'가 필요한 영웅은 누구일까. 메타에 가장 민감하고, 오버워치 최상위권에 가장 닿아있는 선수들. 오버워치 에이펙스를 비롯해 국내외 대회에서 종회무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LW 블루와 LW 레드를 만나 의견을 들어봤다.
◆'딜'과 '힐'이 다 돼? 그럼 넌 너프야! 1순위로 꼽힌 아나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LW팀이 꼽은 오버워치 '너프 1순위'는?
LW 블루 6명과 LW 레드 6명, 총 12명이 꼽은 '너프 1순위'는 아나였다. 12명 중 무려 8명이 지목했다.

무엇보다 아나의 궁극기 '나노 강화제'에 대한 언급이 많았다. LW 레드의 '아케인' 박성진은 나노강화제의 충전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말했고, '스타키' 곽병주 또한 아나의 궁극기를 하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생체 수류탄에 대한 얘기도 오갔다. LW 블루의 '야누스' 송준화와 LW 레드의 '나노하나' 황연오는 생체 수류탄의 생명력 회복량을 깎아야 한다고 답했다.

아나의 무서움 중 하나는 '딜'과 '힐'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LW 블루의 지원가 '루나' 장경호는 "아나의 '힐량'이 다른 지원가에 비해 월등히 높다"면서 "공격까지 가능하니 하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높은 힐량에 대해선 LW 레드의 서브 탱커 '어썸가이' 김성훈도 동의했다. 김성훈은 "상대 라인하르트의 생명력을 50으로 만들었는데 아나의 힐을 받으면 2초만에 모두 회복한다"며 "포커싱의 의미가 없다. 힐량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테스트 서버에서 아나의 하향이 예고됐다. 궁극기 나노 강화제가 더이상 이동 속도를 증가시켜주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하향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다. '나노하나' 황연오는 "궁극기가 하향된다고 하지만 아직도 너무 쎄다"고 추가 하향이 필요하다고 내다본 반면 '스타키' 곽병주는 "이동 속도 증가 효과가 삭제되면 안 쓸 것 같다"고 전망했다.

◆'너무 강한 여성' 자리야와 만능 루시우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LW팀이 꼽은 오버워치 '너프 1순위'는?
자리야와 루시우도 각각 2표 씩을 차지했다. 자리야는 돌격형 영웅으로 높은 방어력과 방벽 스킬, 대규모 교전을 좌지우지하는 궁극기 중력자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루시우는 이동 속도와 생명력을 모두 보조해줄 수 있어 만능 지원가로 꼽힌다.
자리야에 대해선 탱커형 챔피언임에도 공격력이 너무 높다는 평가가 다수였다. LW 블루의 '새별비' 박종렬은 "자리야가 딜러보다 더 강한 경우가 종종 나온다"며 "대미지와 함께 입자 방벽 게이지도 하향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네임' 이원재 또한 설움을 쏟아냈는데 "내가 맥크리를 플레이하면 평균 피해량이 17,000 정도 나온다. 그런데 부캐로 자리야를 했더니 평균 19,000 대미지가 나오더라"며 "공격력과 방어력이 모두 뛰어나고, 입자 방벽와 중력자탄까지 모두 사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 LW팀이 꼽은 오버워치 '너프 1순위'는?
루시우에 대해선 LW 레드 '파인' 김도현이 자세하게 설명했다. 김도현은 "이동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효과가 굉장히 좋다. 순간적으로 치고 빠지는 플레이가 가능하다"며 "광역 치유와 상대방 공격을 카운터칠 수 있는 궁극기까지 있어 유용하다"고 말했다.

테스트 서버에서 진행된 루시우의 힐량 하향도 크게 여념치 않았다. 김도현은 "이동 속도라는 개념 때문에라도 계속 사용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외에도 루시우의 강력함에 동의하는 선수들은 많았으나 모두 '하향하기는 애매하다'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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