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 오브 레전드 2016 시즌 종료를 맞아 독특한 챔피언 통계를 공개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4일 북미 공식 홈페이지에 LoL 2016시즌 챔피언 통계를 공개했다. 해당 통계에선 역할군별 가장 높은 승률, 픽률을 기록한 챔피언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역할군에서 가장 승률이 높은 챔피언을 꼽은 '2016 시즌 올스타'에선 예상 외의 결과가 나타났다. 다만 게임 수를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패치 버전에 상관없이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톱 라이너 챔피언은 케일이었다. 이어 정글러에 아무무, 미드 라이너에 갈리오, 원거리 딜러에 코그모, 서포터에 소나가 이름을 올렸다.
의외의 결과지만 갈리오는 14일 LoL KeSPA컵에서 SK텔레콤 T1의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이 사용해 '재평가' 반열에 오르고 있다.
팬들이 가장 사랑한 챔피언들도 흥미롭다. LoL 이용자들은 톱 라이너에 야스오, 정글러에 리 신, 미드 라이너에 럭스, 원거리 딜러에 이즈리얼, 서포터 쓰레쉬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각 지역에서 선호하는 챔피언도 집계됐는데 한국은 알리스타였다. 알리스타는 Q스킬 분쇄와 W스킬 박치기를 활용해 순간적으로 교전을 개시하기에 유용해 공식 대회에서도 종종 등장했다. 북미는 우디르, 유럽은 카시오페아, 레오나를 가장 많이 사용했고 중국은 오공을 선호했다.
라이엇 게임즈의 분석에 따르면 2016시즌 동안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골드를 수급한 챔피언은 갱플랭크였다. 갱플랭크는 게임 당 평균 1만 3,335골드를 획득했는데 Q스킬 '혀어어어업상'의 골드 획득 효과가 수급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잔나는 게임 당 평균 19.9개로 가장 많은 와드를 사용하는 챔피언에 이름을 올렸다. KDA가 가장 높은 챔피언은 자크로 3.323을 기록했다. 한편, '공공의 적'으로 불리는 티모는 2016 시즌에만 10억 번 이상 죽은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