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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의 주인공과 롤드컵의 주역이 부산에 뜬다

파란의 주인공과 롤드컵의 주역이 부산에 뜬다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의 결승전은 이변을 일으킨 팀과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 이상의 성과를 거둔 팀의 대결로 확정됐다.

18일 부산광역시 BEXCO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4강전의 대진은 ESC 에버와 콩두 몬스터, SK텔레콤 T1과 락스 타이거즈로 정해졌다.

ESC 에버와 콩두 몬스터는 이변의 주역으로 꼽힌다. 2015년에 열린 KeSP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만화 같은 성과를 냈다고 평가됐던 ESC 에버는 이번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려는 듯 훌륭한 성과를 냈다. 승강전에서 꺾은 바 있는 CJ 엔투스를 12강에서 제압했고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삼성 갤럭시의 완전체 조합을 2대1로 무너뜨렸다.
콩두 몬스터의 활약도 팬들을 놀라게 했다. 서머 시즌 준우승에 빛나는 kt 롤스터를 상대로 2대1로 승리했고 3세트에서는 '스코어' 고동빈까지 포함된 조합을 맞아 두 번의 에픽 몬스터 스틸을 당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했다.

ESC 에버와 콩두 몬스터의 대결은 이번 KeSPA컵에서 진정한 이변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가리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두 팀 모두 2017년 스프링 시즌에 챔피언스에서 뛸 예정이기 때문에 미리 보는 자존심 싸움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반대 편에 편성된 SK텔레콤 T1과 락스 타이거즈는 챔피언스는 물론, 롤드컵에서도 2년 연속 5전제에서 맞붙으면서 만날 때마다 최고의 경기력을 끌어냈다.

SK텔레콤은 2015년과 2016년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을 이끌어내면서 현재 멤버들이 최고의 스쿼드임을 증명한 바 있다. 락스 타이거즈 또한 2015년 준우승, 2016년 4강에 올랐고 패한 상대가 모두 SK텔레콤이었다. 1개월 전에 열린 4강에서는 2대1로 앞서다가 2대3으로 역전패를 당하면서 SK텔레콤과 대등한 양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롤드컵을 포함해 5전3선승제로 치러진 승부에서는 SK텔레콤이 네 번 만나 모두 승리했지만 정규 시즌에 벌어진 3전2선승제 승부에서는 SK텔레콤이 5대3으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KeSPA컵 4강에 3전2선승제로 치러지는 만큼 락스에게도 기회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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