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이 19일 부산 광역시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 락스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의 결승전 현장을 찾아 "향후 KeSPA컵을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는 비전을 밝혔다.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리그 오브 레전드 KeSPA컵으로 e스포츠의 도시인 부산을 찾은 전 협회장은 "수학능력시험을 보느라 고생했던 청소년들이 KeSPA컵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리길 바란다"라면서 "시국이 하수상하기도 하지만 KeSPA컵이 걱정을 잊을 수 있는 청량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매년 이변이 벌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KeSPA컵을 통해 성장할 기회를 잡은 팀들이 나오고 있고 작년에는 ESC 에버가 KeSPA컵 우승을 통해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고 올해 올라온 콩두 몬스터도 비슷한 길을 걷고 있다"라면서 "월드 챔피언십 준우승과 4강을 경험했던 락스 타이거즈 또한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 협회장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할 수 있는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드는 데 있어 협회가 노력할 것"이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