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 팀들이 시장에 풀린 대어를 낚기 위해 열심히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지만 MVP만큼은 여유로운 모습이다.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에 출전하는 팀들 중 유일하게 다섯 명의 선수 모두가 다년 계약을 진행한 팀이기 때문.
주전 선수들이 일찌감치 이탈한 일부 팀들은 리빌딩에 여념이 없지만 MVP는 해외팀과 꾸준히 스크림을 하면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명가 재건'을 외치며 2015년 11월에 재창단 된 MVP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은 2016 서머 시즌에 2부 리그인 챌린저스에서 1부 리그인 챔피언스 코리아로 승격한 뒤 강팀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 정규 시즌서 6위를 기록했다.
롤챔스 입성 첫 시즌에 당초 목표로 했던 '중위권 입성'을 달성한 MVP가 복잡한 이적 시장에서 조용히 내실을 다지며 2017 스프링 시즌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것. 일찌감치 차기 시즌 준비에 돌입한 MVP가 스프링 시즌에 얼마나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