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락스 타이거즈에서 활동하던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를 영입했고 중국의 에드워드 게이밍에서 뛰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도 2017 시즌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과 2016년 락스 타이거즈에서 톱 라이너로 활동하면서 한국 지역 MVP를 수 차례 수상한 송경호가 어느 팀을 택할지는 국내외적으로 큰 관심을 받은 사안이다. 송경호는 11월26일 SNS를 통해 공식적으로 락스 타이거즈와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알렸고 여러 팀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이지훈 감독에 따르면 송경호는 외국에서 생활하는 것보다는 한국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이 감독은 "송경호가 한국 팬들을 정말 좋아하고 팬들과 함께 소통하면서 선수 생활을 하고 싶어 했다"라면서 "대기업인 kt에서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송경호가 원하는 바를 같이 만들어보자고 했더니 일사천리로 계약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월드 챔피언십을 마친 이후 에드워드 게이밍과의 결별 소식을 알렸던 허원석 또한 한국 팀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고 이지훈 감독이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영입에 성공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