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엇 게임즈는 11일 2016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전을 중계하던 라틴 아메리카 해설위원 두 명이 인종 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며 해임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다.
문제가 된 중계는 10일 벌어졌다. 선수 출신 'Vendetta' 디에고 라미레즈와 바스티안 구즈만은 SK텔레콤 T1 소속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한 '벵기' 배성웅의 행동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중국인들의 대화 방식을 조롱했다. 중국어의 발음과 억양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 것.
라이엇 게임즈는 인종 차별에 강경하게 대응해왔다. 과거 SK게이밍 소속이던 'Sevenskeren' 데니스 욘센이 대만 LoL 서버에서 중국계 비하 용어 '칭총'이 담긴 닉네임을 사용하자 월드 챔피언십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