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그들이 돌아왔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1716531834377_20161217165500dgame_1.jpg&nmt=27)
지난 2014년부터 피파온라인3 글로벌 대회를 열기 위해 EA는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2014년에는 인비테이셔널, 2015년에는 아시안컵이 열렸죠. 두 대회 모두 초청전 형태였기 때문에 정식 대회라고 볼 수 없었지만 유독 한국은 피파온라인3 국제대회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 선수들의 실력이 수준급이기에 항상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혔지만 두 번의 국제대회에서 우승은 항상 다른 나라 선수들이었습니다.
게다가 중국은 지난 아시안컵 우승으로 시드권을 두 장이나 받았으며 대회가 홈그라운드인 중국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일방적인 응원까지 받은 중국이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고 상대적으로 우승 한번 해보지 못한 한국 대표팀은 관심에서 멀어졌습니다.
한국 대표팀에게는 중국 대표뿐만 아니라 또 하나의 난관이 있었습니다. 한국은 개인전에서 입상한 선수들이 한 팀을 이룬 반면 다른 팀들은 아예 팀단위로 리그가 치러진 상황이었죠. 즉 팀워크에서 한국 대표팀은 다른 나라 대표팀을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이번 윈터 시즌에서 한국은 지난 시즌 우승팀 자격으로 시드를 두 장 받았습니다. 그리고 지난 서머 시즌 우승의 주역인 김승섭과 김정민, 강성호가 한 팀을 이뤄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그들이 다시 돌아온 것입니다.
과연 그들이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한국 e스포츠와 선수들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시 돌아온 그들이 대회 2연패를 이뤄내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