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시국 속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져 갔다. 종주국인 한국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북미와 유럽은 엄청난 투자력을 과시하면서 따라 잡으려 혈안이 됐고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e스포츠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으며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지 데일리e스포츠가 정리했다. < 편집자주 >)
![[2016년 10대 뉴스] 트위치의 새로운 도전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2700104771321_20161227001418dgame_1.jpg&nmt=27)
트위치 TV가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세계 최대의 온라인 마켓인 아마존이 1조원을 들여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부터다. 이후 트위치 TV는 지난 해부터 한국 인력을 대거 영입, 한국 e스포츠 시장에 관심을 보였다.
트위치 TV가 한국에서 보였던 행보는 파격적이었다. 기존 개인 방송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구축하기 위해 올해 7월 VSL 방송국과 손을 잡고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트위치 VSL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또한 미디어 뮤즈와 업무 제휴를 통해 일주일 내내 리그를 개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튜디오 설립이 획기적이었던 것만큼 진행한 e스포츠 리그 역시 독특했다. 트위치 TV는 한국에서 주류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대신 비주류로 평가 받고 있는 게임 종목의 리그를 개최하면서 팬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2016년 10대 뉴스] 트위치의 새로운 도전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2700104771321_20161227001418dgame_2.jpg&nmt=27)
또한 명목이 끊겼던 철권 리그를 이어갔다. '더 피스트'라는 이름으로 스트리트파이터 등 격투 게임 리그를 운영하면서 최정상 선수들이 리그에 참여,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도타2 역시 트위치 품 안으로 들어오면서 트위치는 진정한 국내 e스포츠 비주류 게임의 수호자로 등극했다. 트위치는 국내 서비스가 중단된 도타2 더크립 대회를 개최하며 리그에 목 말라 있던 선수들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