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시국 속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져 갔다. 종주국인 한국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북미와 유럽은 엄청난 투자력을 과시하면서 따라 잡으려 혈안이 됐고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e스포츠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으며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지 데일리e스포츠가 정리했다. < 편집자주 >)
![[2016년 10대 뉴스] 넥슨과 성남 FC, 김정민 성공시대⑦](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2700142673590_20161227001555dgame_1.jpg&nmt=27)
K리그 프로 축구단인 성남 FC는 지난 8월 16일 피파 시절부터 10년이 넘게 꾸준하게 게이머 생활을 해온 '피파의 전설' 김정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해외 프로 축구 팀에서 피파 선수를 영입한 적은 있었지만 국내 프로 축구팀이 e스포츠 선수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성남 FC는 추가 영입 선수를 물색 중이며 올 하반기의 성과를 토대로 e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넥슨 역시 다양한 이벤트 프로모션을 지원해 K 리그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성남 FC의 이같은 결정은 넥슨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넥슨은 자사 종목 리그 선수들을 프로화시켜야 한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수많은 노력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민의 성남 FC 입단은 넥슨 e스포츠팀이 동분서주하며 열심히 뛰어다닌 결과였다.
![[2016년 10대 뉴스] 넥슨과 성남 FC, 김정민 성공시대⑦](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6122700142673590_20161227001556dgame_2.jpg&nmt=27)
성남 FC가 김정민을 선택한 것은 10년 넘게 선수 생활을 해오면서 정상의 자리를 계속 지켜냈으며 한국 대표로 여러차례 국제 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였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김정민은 그 믿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챔피언십 우승으로 피파온라인3 선수의 성공적인 프로화를 알렸다.
성남 FC를 시작으로 넥슨은 피파온라인3 선수들의 프로화 작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