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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대 뉴스] 롤챔스, 서머부터 양대 방송사 체제로 전환④

2016년은 다사다난이라는 말을 써도 조금의 모자람도 없다. 국정 농단이라는 유례 없는 단어가 씌였고 대통령이 국회로부터 탄핵을 당했으며 100만 명 가까운 인파가 매주 토요일 광화문 광장에 모여 촛불을 들어 올리고 있다.

불안정한 시국 속에서도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은 나날이 커져 갔다. 종주국인 한국은 여전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했지만 북미와 유럽은 엄청난 투자력을 과시하면서 따라 잡으려 혈안이 됐고 한 풀 꺾이긴 했지만 중국도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을 과시하고 있다.

2016년 e스포츠 업계에는 어떤 일이 있었으며 무엇을 시사하고 있는지 데일리e스포츠가 정리했다. < 편집자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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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대 뉴스] 롤챔스, 서머부터 양대 방송사 체제로 전환④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는 2016 서머 시즌부터 스포티비 게임즈를 주관 방송사로 추가 선정했다. 롤챔스를 OGN 외에 다른 방송사가 중계하는 것은 2012년 대회 출범 이후 4년 만의 일.

스포티비 게임즈는 월-화-수요일에 중계를 진행했고, OGN은 수-목-금-토요일 중계를 맡았다. 다만 포스트시즌과 결승전은 OGN이 모두 전담, 독점으로 중계했다.

종목사인 라이엇 게임즈가 분할 중계를 선택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를 위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한 계획한 정시에 맞추겠다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OGN의 편성 문제로 인해 평일 낮에 진행되던 경기를 저녁 시간대로 옮기기 위함이었다. 세 번째는 두 방송사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질적 향상을 꾀하겠다는 것이었다.

이전에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KeG)와 KeSPA컵을 통해 리그 오브 레전드를 중계했던 경험이 있는 스포티비 게임즈는 조금 더 전문적인 중계를 위해 선수 출신인 '헬리오스' 신동진과 '캡틴잭' 강형우를 영입했고, 성승헌 캐스터와 이현경 아나운서를 투입해 깔끔한 진행 능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유독 스포티비 게임즈의 중계가 있는 날에 경기가 지연되는 사태가 자주 벌어지다보니 방송사의 중계 능력에 대한 비판이 끊이지 않았고, 결국 스포티비 게임즈는 팬들을 향해 수차례 사과를 해야 했다. 이후 스포티비 게임즈는 경기 지연이 발생할 경우 해당 상황에 대한 설명과 후속 조치 과정을 낱낱이 인터넷에 공개, 제작 의지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OGN 또한 용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을 떠나 상암동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 새로이 경기장을 마련하면서 더 많은 e스포츠 팬을 유입시켰다. 새로운 경기장은 쾌적한 시설을 제공하면서 유료 좌석제가 안정적으로 도입되는 데 큰 공을 세웠지만 늦게 끝났을 경우 팬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데에는 문제가 있다는 여론도 제기됐다. 또 전광판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서 환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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