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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지훈 감독 "슈퍼팀? 다듬을 부분 상당히 많다"

kt 이지훈 감독 "슈퍼팀? 다듬을 부분 상당히 많다"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팀은 kt 롤스터다. 프랜차이즈 스타인 정글러 '스코어' 고동빈을 잔류시킨 kt 롤스터는 락스 타이거즈 출신 톱 라이너 '스멥' 송경호를 영입했고 중국을 휘저은 3인방인 '폰' 허원석,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을 합류시켰다. kt에 새로 합류한 네 명의 선수들은 모두 월드 챔피언십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냈던 경험이 있고 최근 성적도 좋기 때문에 kt는 '슈퍼팀'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얻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SK텔레콤 T1에 견주어 조금의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kt 이지훈 감독은 "슈퍼팀이라고 하기에는 손발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에 출전한느 10개 팀들이 선수 구성을 대부분 마치면서 연습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성적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라면서 "정확하게 승률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지는 경기도 상당히 많다"고 말했다.
최고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한 사령탑의 입장에서 너무나 몸을 사리는 것 아니냐고 묻자 이 감독은 "미드 라이너 허원석과 하단 듀오 김혁규, 조세형이 중국식으로 경기를 풀어가려는 성향을 아직 바꾸지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롤챔스의 스타일은 5명이 확실하게 모였을 때 싸움을 걸고 승부를 보려고 하지만 중국에서 뛰던 세 선수는 상대가 조금의 틈만 보이면 싸움을 걸기 때문에 상대 팀의 유인 전략에 당하기도 한다는 것.

이지훈 감독은 "중국 팀에서 활동할 때 한국 선수들에게는 엄청난 부담이 주어졌다고 들었다. 싸움을 거는 일부터 상대 체력을 빼놓고 킬을 따내며 살아 나오는 일까지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는 부담이었다"라면서 "중국에서 유턴한 선수들이 이 부담을 덜어내고 송경호, 고동빈과 완벽한 팀플레이를 해내려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내 역할은 5명의 슈퍼 플레이어들이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최고의 성과를 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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