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석]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11905052302921_20170119051515dgame_1.jpg&nmt=27)
안 그래도 혼탁한 윗물에 숨이 막히는 시국인데 e스포츠에서도 아쉬운 소식이 들려왔다. 라이엇 게임즈가 13일 게임 내에서 불건전 행위를 저지른 16명의 선수 및 코칭 스태프에게 징계를 내린 것이다. 욕설 사용으로 인한 게임 내 제재를 확인한 것인데 코칭 스태프가 포함돼 충격을 안겼다.
프로 게이머들은 인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 게임, 스트리밍 등으로 팬, 일반 게임 이용자들과의 접선이 많은만큼 하나의 발언과 채팅 등은 곧바로 인성과 연결되곤 한다.
그런만큼 선수들을 관리, 감독하는 코칭 스태프의 역할은 더욱 강조된다. 선수들이 올바른 인성을 지닐 수 있도록 지도하고, 솔선수범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코칭 스태프의 욕설 징계라니. 부끄러운 일이다.
자신의 역할과 위치를 한 번 더 생각해보라. e스포츠라는 하나의 강에서 코칭 스태프는 중류 혹은 상류에 위치해 있다. 그들의 영향은 고스란히 선수들에게로 흐른다.
징계를 받은 해당 팀과 코칭 스태프들은 SNS나 여타 방법을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 사과문 안에 진심이 담겨있길, 스스로 자정하길 바란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