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두는 이번 시즌 10개 팀 중 가장 빡빡한 일정을 소화해야한다. 2일 롱주 게이밍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스플릿 3주차 경기를 펼치는 콩두는 이틀 뒤인 4일에는 상승세의 bbq 올리버스와 대결이 예정돼있다.
이어 7일에는 삼성 갤럭시와 맞붙고, 9일에는 MVP와 대결한다. 콩두는 bbq전과 MVP전은 경기를 준비할 시간이 겨우 하루밖에 없는 것인데, 마치 축구의 '박싱 데이'를 보는 듯 일주일 사이 총 네 번의 경기를 치러야하는 살인적인 일정이다.
콩두는 앞서 락스 타이거즈와 SK텔레콤 T1에게 연달아 패하면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중위권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롱주와 bbq를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황.
특히 롱주와의 경기 결과가 중요한데, 이틀 뒤 만나는 bbq가 진에어를 제압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기 때문. 만약 콩두가 롱주전에서 패하고 분위기 반전에 실패해 bbq전까지 악영향을 미친다면 4연패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앞으로 일주일간 최악의 일정을 소화해야만 하는 콩두. 과연 콩두가 이 살인적인 일정 속에서 얼마만큼의 승점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