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에서 손꼽히는 라이벌인 두 팀이 가장 최근 벌인 대결은 지난해 12월 열렸던 IEM 시즌11 경기 결승전이었다. 당시 LW는 LW 레드의 이름으로 출전했지만 현재 에이펙스에 출전 중인 로스터와 동일했고, 루나틱 하이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무찌르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LW 블루는 2주 전 '플라워' 황연오와 '파인' 김도현이 과거 다른 게임에서 나눴던 대화내용이 유출되며 '인성논란'에 휩싸였다. 입에 담기 힘든 수위의 욕설이 여과 없이 공개되면서 LW를 응원하던 팬들이 등을 돌렸고, 팀은 두 선수에 상금의 일부를 기부하고 사회봉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루나틱 하이는 대회를 불과 3일 앞두고 이태준과 '딘' 금동근이 팀 내부 징계를 받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두 선수가 다수의 여성 팬들에게 사적인 만남을 요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고, 이에 루나틱 하이는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두 선수를 향후 2개월 간 공식 활동에서 배제시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정신적 데미지를 크게 입은 두 팀. 과연 어떤 팀이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지, 두 팀의 경기 결과에 오버워치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