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EM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팀들의 실력을 세계 만방에 보여준 대회였다.
2014년 폴란드 카토비체에서 열린 시즌8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kt 불리츠가 전승으로 우승했다. 프나틱과의 대결에서 kt 불리츠는 '인섹' 최인석의 리 신이 펄펄 날면서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한국 팀의 2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9 월드 챔피언십은 한국 팀에게는 굴욕의 대회였다. 2015년 당시 챔피언스 스프링 1위였던 GE 타이거즈와 2위였던 CJ 엔투스가 출전하면서 3연속 우승은 떼논 당상이라 예상됐지만 막상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8강 A조에 속한 GE 타이거즈는 클라우드 나인과 SK 게이밍을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고 4강 1경기에서도 WE를 맞아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2세트에서 야스오를 꺼내들면서 크게 패한 뒤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킬 격차가 벌어지면서 승패로 탈락하고 말았다.
시즌10 월드 챔피언십은 SK텔레콤 T1에게 우승컵이 돌아갔다. 2015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은 SK텔레콤이었지만 일부 선수들의 이적을 통해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고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던 스프링 시즌에서 승률 57%라는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던 SK텔레콤은 주전 정글러 '벵기' 배성웅 대신 '블랭크' 강선구를 데리고 가는 파격적인 용병술을 펼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은 8강에서 카운터 로직 게이밍. 치아오구 리퍼즈를 가볍게 제쳤고 4강에서도 지난 해 우승팀인 솔로미드를 2대0으로 완파했다. 결승에서 유럽 최강 프나틱을 상대로도 1세트에만 박빙의 경기를 펼친 SK텔레콤은 결국 3대0 완승을 거두면서 정상에 올랐다.
2017년 시즌11 월드 챔피언십에 나서는 한국 대표팀은 락스 타이거즈와 콩두 몬스터다. 두 팀은 챔피언스 스프링에서 락스가 2승6패로 8위, 콩두가 1승7패로 10위에 랭크되면서 좋지 않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만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뜨거운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만큼 반전 드라마를 연출해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