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축구 스타였던 호나우두가 브라질 e스포츠 팀에 직접 투자한 데 이어 세계적인 축구선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투자자로서 e스포츠 산업에 발을 들여 놓았다.
스웨덴의 e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 서비스 업체인 챌린저모드는 최근 130만 달러(한화 약 14억 7천만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투자자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포함돼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1999년 프로무대에 데뷔한 스웨덴 국적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와 유벤투스, 인테르나치오날레, FC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등 명문 구단들을 거치며 우승 청부사로 활약했다. 2016년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 팀의 주 득점원으로 변함없는 명성을 떨치고 있다.
한편, 유명 축구선수가 e스포츠에 투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 사례다. 브라질 축구 영웅 호나우두는 지난해 1월 브라질 프로게임단 CNB의 지분을 50%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외에도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수인 네이마르 역시 e스포츠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