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히어로즈 2.0을 전격 공개, 30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오늘 공개된 히어로즈 2.0은 기존에 진행되던 콘텐츠 업데이트 수준을 넘어 마치 새로운 게임 출시 수준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해 히어로즈 팬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히어로즈의 게임 디렉터 알렌 다비리는 개발자 영상을 통해 히어로즈 2.0에 대한 소개와 앞으로의 개발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보상 시스템도 파격적으로 진화한다. 전리품 상자가 새롭게 도입, 전설 스킨 및 영웅 등 게임 내 대다수 아이템을 전리품 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게 된다. 전리품 상자는 이용자 계정 레벨이 오를 때 받을 수 있으며 게임 내 시공석 상점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여기에 게임 안에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효과들도 대규모로 추가된다. 아나운서, 깃발, 스프레이, 이모티콘, 대사가 히어로즈 2.0을 통해 새롭게 추가되며 전리품 상자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또한 히어로즈 2.0에서는 두 종류의 게임 내 화폐가 등장한다. 먼저 '골드'는 이전처럼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퀘스트를 완료해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영웅을 구매하거나 원하지 않는 아이템들이 나왔을 경우 전리품 상자를 다시 열고 싶을 때 쓸 수 있다.
두 번째 화폐는 '시공석'으로 기존에 사용하던 배틀코인을 대체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시공석을 통해 전리품 상자를 비롯해 기존에 배틀코인으로 구입할 수 있었던 다양한 아이템들을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추가로 구매 재료인 '파편'이 추가, 이미 보유한 아이템이 전리품 상자에서 나올 경우 자동으로 파편으로 전환되며 이는 장식용 아이템을 구매하는데 쓰이게 된다.
새롭게 공개된 진척도 시스템, 전리품 상자, 신규 화폐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련 패치노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히어로즈 2.0의 시작과 함께 신규 영웅 '카시아'가 시공의 폭풍에 합류한다. 여군주이자 아마존 군대의 사령관 카시아는 디아블로2 세계관에서 화려한 번개 이펙트를 자랑하는 투창 기술로 큰 인기를 끌었던 영웅으로 시공의 폭풍에 공격적인 암살자로 등장할 예정이다. 신규 영웅 카시아는 정식 적용에 앞서 히어로즈 2.0 베타 서버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세부 기술 및 특성은 히어로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