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하는 라이엇게임즈가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2017(이하 MSI)을 앞둔 시점에서 참가 팀들에게 의욕을 북돋울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라이엇게임즈는 SNS를 통해 "새로 나온 카르마 스킨인 정복자 카르마의 수익을 MSI의 상금을 늘리는데 활용할 것이며 이는 2016년 월드 챔피언십에서 챔피언십 제드 스킨 판매 수익으로 상금을 늘렸던 것과 같은 방식이 될 것"이라 공개했다.

라이엇게임즈는 2016년 월드 챔피언십 당시 챔피언십 제드의 스킨 판매 수익의 25%를 대회 상금에 추가하기로 했고 이는 2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대회 상금을 570만 달러까지 상승시키는 요인이 됐다.
2016년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4월말부터 1개월 동안 브라질에서 열리는 MSI 2017에도 이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월드 챔피언십에 챔피언십 스킨 시리즈를 활용해왔기에 MSI에는 정복자 스킨 시리즈를 적용하기로 한 라이엇게임즈는 공식 경기에서 자주 사용되는 챔피언인 카르마를 선택해 정복자 카르마 스킨을 새로이 제작했고 이 스킨의 판매 수익을 통해 MSI 상금을 늘리기로 했다.

정복자 카르마 스킨은 7.8 패치에 등장할 예정이며 4월 중순부터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스킨 가격은 975RP로 정해졌다.

2016년 기준으로 MSI의 총상금은 45만 달러(한화 약 5억7,000만 원)였으며 우승팀에게는 25만 달러(한화 약 2억8,000만 원)이 주어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