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이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T1은 22일 인천광역시 부평구 삼산 월드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2017 스프링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혁은 단일 선수로는 롤챔스에서 가장 많이 우승한 선수로 기록됐다. 2013년 SK텔레콤 T1 K 소속으로 핫식스 롤챔스 서머에서 결승에 올라 kt 롤스터 불리츠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면서 첫 우승을 달성한 이상혁은 2013년 판도라TV 롤챔스 윈터에서 무실 세트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4년 팀이 부진하면서 결승전에 올라가지 못했던 이상혁은 2015년 스베누 롤챔스 스프링 결승 GE 타이거즈전에서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티이 3대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서머에도 결승에 오른 이상혁은 kt 롤스터를 3대0으로 완파하는데 주역이 되면서 MVP도 차지했다.

2016년 롯데 꼬깔콘 롤챔스 스프링에서 SK텔레콤이 락스 타이거즈를 3대1로 꺾고 우승할 때 주전 미드 라이너로 출전한 이상혁은 2017년 롤챔스에서도 정상에 서면서 롤챔스에서만 6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전까지 이상혁과 어깨를 나란해 했던 선수는 '벵기' 배성웅이었지만 2017년 스프링을 앞두고 중국 팀으로 이적하면서 이상혁이 최다 우승자 기록을 세웠다.


인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