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래시 울브즈는 23일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마스터즈 시리즈 2017 스프링 결승전에서 ahq e스포츠를 3대1로 잡아내고 정상에 올랐다.
1세트에서 플래시 울브즈는 ahq의 조직적인 플레이에 휘둘리면서 애를 먹었다. 상단에서 럼블이 잡히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내준 플래시 울브즈는 중단과 상단에서 연이어 킬을 내주며 끌려갔다. ahq가 37분에 내셔 남작, 39분에 장로 드래곤을 챙기는 것을 막지 못한 플래시 울브즈는 40분에 럼블과 리 신이 잡히며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줬다.
그레이브즈가 2레벨에 하단으로 침투하면서 킬을 낸 플래시 울브즈는 7분에 정글 지역으로 5명이 들어오면서 3킬을 챙겼다. 17분에 ahq의 정글 지역에서 4킬을 가져가며 9대2까지 킬 스코어를 벌린 플래시 울브즈는 아리와 그레이브즈가 화끈한 화력을 발휘하면서 암살에 성공했고 내셔 남작을 챙겼다. 압박에 가속도를 붙인 플래시 울브즈는 'Maple' 후앙이탕의 아리가 매혹으로 계속 킬을 내면서 30분이 채 되기 전에 승리했다.
4세트는 말자하가 플래시 울브즈의 핵심이었다. 황천의 손아귀를 통해 하단 싸움에서 두 번이나 쓰레쉬를 묶은 말자하는 13분에서도 리 신에게 '빨대'를 꽂으며 아리가 잡아내도록 발판을 마련했고 그 결과 5대0까지 격차를 벌렸다. 24분에도 황천의 손아귀로 싸움을 시작한 플래시 울브즈는 4킬으로 이어내면서 내셔 남작도 챙겼다. 35분에 ahq의 정글 지역에서 3킬을 가져가며 승기를 잡은 플래시 울브즈는 상단 억제기를 깨뜨렸고 아리가 럼블과 리 신을 끊어낸 덕에 3대1 승리를 확정지었다.
플래시 울브즈는 2년 연속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출전권을 얻어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