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락스 타이거즈의 원거리 딜러 '상윤' 권상윤은 경기 후 데일리e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오늘은 질 것 같지 않다는 마음으로 왔다. 승강전을 탈출했다고 기뻐했다기보다는 '탈출했네', '나이스'를 외치는 분위기였다"며 당시 팀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bbq 전을 앞두고 "여기까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당연히 (승강전을) 안 갈 줄 알았는데 여기까지 온 거 꼭 한 세트라도 따서 자력으로라도 탈출하자는 생각으로 왔다"고 전했다.
시즌 후반으로 가면서 락스의 경기력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의 피드백을 묻는 질문에 권상윤은 "저희가 한 번 무너지면 일어서기 힘들어하는 스타일이다. 하나를 알려주면 하나를 까먹거나 어떤 팀에게 지면 다음날 시체가 된다거나 하는 걸 교정하고 저희가 할 수 있는것부터, 실수도 줄이자는 쪽으로 갔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권상윤은 "아무래도 프로게이머를 하면서 높은 곳도 가보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많이 아쉽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평가와 폼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좋진 않지만, 평범한 것 같다"며 서머 시즌 후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상윤은 "팀원들에게는 8개월 동안 같이 달려왔고, 등수는 만족하지 못하겠지만, 합 맞춰서 한 거 다들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며 "팬분들도 두 시즌을 함께 했는데 앞으로도 경기가 남아있고 내년도 있으니 항상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영상인터뷰] '상윤' 권상윤 "서머 시즌 아쉽지만, 평가와 폼 좋아졌다 느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080417573757777_20170804175918dgame_1.jpg&nmt=27)
최은비 기자 (eunbi@dailygam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