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7일 열린 1라운드 1세트에서는 12대6으로 롱주가 승리했다. 이 때 롱주에서 가장 높은 PP(퍼포먼스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는 톱 라이너인 '칸' 김동하였다. 레넥톤을 가져간 김동하는 3킬 1데스 6어시스트를로 KDA 9를 기록했고 191PP를 가져가면서 MVP로도 선정됐다. 탈리야를 가져가면서 4킬 노데서 4어시스트로 할약한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은 176PP로 2위에 올랐다.


3세트에서 가장 높은 PP를 따낸 선수는 바루스로 플레이한 '뱅' 배준식이었다. 5킬이나 당하긴 했지만 12킬 10어시스트를 기록한 배준식은 54,000에 달하는 피해량을 롱주 선수들에게 안기면서 맹활약했다. 217PP를 올린 배준식은 54분이 넘는 혈전을 마무리하는 주인공이 됐다.

7월20일에 열린 2라운드는 롱주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3연승으로 기세를 올리던 롱주는 3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던 SK텔레콤을 상대로 몰아치기를 시도했다. 1세트에서는 탈리야를 가져간 '비디디' 곽보성이 4킬 1데스 7어시스트, KDA 11을 기록하면서 195PP를 획득했다. 곽보성의 탈리야는 박의진의 럼블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상단을 집중 공략했고 수치로 보여줬다.

2세트에서는 '칸' 김동하의 카밀이 가장 높은 PP를 획득했다. 6킬 1데스 3어시스를 기록한 김동하는 178PP를 가져갔다. 박의진의 레넥톤을 초반부터 압박한 김동하의 카밀은 스플릿 푸시의 주축으로 활약했고 28분 만에 롱주가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
맞대결 과정에서 나온 퍼포먼스 포인트상으로 확인한 결과 양 팀의 핵심 포지션이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롱주 게이밍이 승리한 세 세트에서 톱 라이너 김동하가 두 번, 미드 라이너 곽보성이 한 번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SK텔레콤은 정글러 강선구와 원거리 딜러 배준식이 각각 한 번씩 최다 PP를 획득했다.
오는 2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결승전에 임하는 롱주와 SK텔레콤이 지난 두 번의 정규 시즌 맞대결 결과를 밴픽에 어떻게 녹여낼지 기대를 모은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