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핫식스 롤챔스 서머에서 SK텔레콤 T1 K가 첫 우승을 달성한 것을 시작으로 판도라TV 롤챔스 윈터에서는 16강부터 우승까지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정상에 올랐다.
2014년 스프링과 서머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던 SK텔레콤은 2015년 단일팀 시스템으로 전환된 이후 스프링과 서머를 연속 우승했고 2016년 스프링까지 제패하면서 세 시즌 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6번의 우승을 달성하는 동안 SK텔레콤은 최소 2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2017년 스프링 우승을 차지했으니 서머에서도 우승한다면 또 다시 연속 대회 우승 기록을 만들어갈 수 있다.
SK텔레콤이 우승할 때의 스코어도 눈에 띈다. 2013년 SK텔레콤 T1 K가 kt 롤스터 불리츠를 상대했을 때는 패패승승승, 즉 3대2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그 당시 결승전 경험이 거의 없던 신예들로 결승을 치렀던 SK텔레콤은 뒤늦게 손이 풀리면서 5세트 접전 끝에 우승했다.
그 이후에 결승전에서 SK텔레콤의 위상은 실력과 노련미를 갖춘 군주와 같았다. 삼성 오존, GE 타이거즈, kt 롤스터 등의 강팀을 만났지만 5번의 결승전에서 내준 세트 수는 한 세트에 불과하다. 락스 타이거즈와의 2016년 스프링 결승에서 두 번째 세트를 패한 것이 전부다.
그 결과 SK텔레콤의 롤챔스 결승전 세트 승률은 18승3패, 83.3%이며 결승전 전체 승률은 100%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