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일은 26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스플릿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하는 롱주 게이밍을 응원하기 위해 잠실학생체육관을 방문했다.
김태일은 2014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롱주 게이밍의 전신인 인크레더블 미라클 시절부터 시작해 약 2년 6개월 간 팀의 미드 라이너로 활동하며 '롱주의 심장'이라 불렸다.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김태일은 "나는 경기가 끝났으니 마음 편히 보겠다. 롱주가 내 첫 팀인 만큼 응원하러 왔다. 어떤 재밌는 게임이 나올지 많이 기대하고 있다"며 "롱주가 이긴다면 3대2나 3대1로 이길 것 같다. 롤드컵에서 같이 경기하고 싶다. 기다리고 있을 테니 빨리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오른쪽 볼에는 롱주의 로고 판박이가 붙어있었다.
결승전을 앞둔 롱주 강동훈 감독은 "김태일과는 평소에도 서로에 대해 피드백을 해주는 등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 있다. 먼 곳에서 응원 와줘 고맙다. 같이 롤드컵에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잠실=이시우 기자(siwoo@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