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 게임즈에서 해설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인규가 리그 오브 레전드 종목의 첫 중계를 맡았다.

고인규는 26일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7 서머 결승전 롱주 게이밍과 SK텔레콤 T1의 1세트 중계를 맡았다.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인 고인규는 은퇴한 이후 스포티비 게임즈에서 스타크래프트 중심으로 해설자 생활을 이어갔다. 2017년 리그 오브 레전드 스프링 스플릿부터 사전 분석 프로그램인 프리뷰 쇼에 투입되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도 인연을 맺은 고인규는 경기 중계는 해본 경험이 없다.
하지만 스포티비 게임즈가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을 앞두고 '빛돌' 하광석, '강퀴' 강승현, '헬리오스' 신동진 등 기존 해설자에다 고인규를 포함시킨 뒤 페이스북을 통해 진행되는 팬들의 실시간 투표를 통해 세트별 중계진을 정하겠다고 밝혔고 고인규가 가장 많은 표를 얻으면서 중계진에 포함됐다.

고인규는 "중계진에 투입될 것 같아서 엄청나게 많은 경기를 보면서 준비를 했지만 내 입에서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에 관한 용어가 어떻게 나올지는 아직 모르겠다"라면서 중계를 시작했다.

고인규가 나서는 스포티비 게임즈의 롤챔스 결승전 온라인 중계 방송은 네이버(http://sports.news.naver.com/esports/index.nhn), 아프리카TV(http://play.afreecatv.com/aflol02), 카카오TV(http://tv.kakao.com/channel/2661193)를 통해서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