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남은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한국 티켓의 주인공은 삼성 갤럭시와 kt 롤스터 중에 정해진다. 두 팀은 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OGN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롤드컵 2017 한국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서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kt는 스프링 준우승, 서머 3위에 랭크되면서 포인트 순위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며 대표 선발전 최종전에 올라왔고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최종전 출전권을 얻었다.

두 팀은 2017 시즌에 다섯 번 만났다. 스프링 스플릿에서 두 번 대결했고 1라운드에서는 kt가 2대0으로, 2라운드에서는 삼성이 2대1로 승리했다. 스프링 포스트 시즈 플레이오프에서는 kt가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서머 스플릿에서는 kt가 1, 2라운드 모두 최종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두 번 모두 승리했다. kt는 2017년 삼성을 상대로 3전2선승제에서 3승1패를 거뒀고 5전3선승제에서는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앞서 나갔다.
상대 전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kt이지만 방심할 수는 없는 없다. 2016년 kt는 삼성을 상대로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상황에서 한국 대표 선발전을 치렀고 모두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2대3으로 패하면서 롤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의 기세 또한 만만치 않다. 2016년에도 드라마처럼 롤드컵에 진출했던 삼성은 올해에도 아프리카 프릭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리버스 스윕을 달성하며 기적을 재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