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강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상황에서 원거리 딜러는 다킬 랭킹에서 1위부터 8위까지를 싹쓸이했다. 에드워드 게이밍의 원거리 딜러 'iBoy' 후시안자우와 롱주 게이밍의 '프레이' 김종인이 31킬로 공동 1위에 올랐고 3위는 미스피츠의 'Hans Sama' 스티븐 리브, 공동 4위는 로얄 네버 기브업의 'Uzi' 지안지하오와 기가바이트 마린즈의 'NoWay' 응유엔푸롱이 각각 차지했다.
원거리 딜러들의 화력이 중후반에 특히 중요해진 이유는 불타는 향로라는 아이템 때문이다. 공격 속도를 빠르게 하면서도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원거리 딜러가 성장한 상황에서 향로 효과를 받게 되면 아무도 막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따라서 현재 롤드컵 구도는 원거리 딜러들의 생존력을 누가 끌어 올리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5일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리는 롤드컵 8강 첫 경기인 롱주 게이밍과 삼성 갤럭시의 대결에서도 원거리 딜러의 능력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다.
삼성 갤럭시는 '룰러' 박재혁으로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삼성이 kt를 물리칠 때 외견상으로는 탱커들의 생존력이 돋보였지만 박재혁이 화력을 담당하면서 폭발력을 보여줬기에 팀이 롤드컵 무대까지 올라왔다. 롤드컵에서 박재혁은 바루스, 트위치, 트리스타나를 사용했고 삼성이 4승을 얻어내는 과정에서 폭발력을 선보인 바 있다.
원거리 딜러의 수치와 경험, 경기력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롱주 게이밍의 김종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박재혁이 풀리기 시작하면 막기 어려운 선수임은 틀림 없다.
'프레이'라는 아이디처럼 김종인이 맹활약하며 가장 먼저 4강에 올라가기를 기도하는 롱주 팬들의 바람에 응할지, 슈퍼 플레이를 펼칠 때 '재혁이형'이라고 불리는 박재혁이 한국 대표 선발전처럼 기대에 부응할지 관심이 모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