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SPN은 24일자 보도를 통해 C9이 유명한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관련 인물들이 모여 있는 투자 그룹인 시리즈A로부터 280여억 원을 투자받았다고 보도했다.
이 투자 그룹에는 프로레슬링으로 유명한 WWE와 비버리 힐스 스포츠 위원회, 모뉴멘털 스포츠 앤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소유자인 라울 페르난데스, 마이클 오비츠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대표하는 외야수인 헌터 펜스 등이 속해 있다.
시리즈 A는 페이팔의 창업자 일부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파운더스 펀드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이 조직은 클라우드 나인이 오버워치 리그의 런던 지역 시드를 획득할 때 들었던 3,000만 달러의 프랜차이즈 비용을 모색하던 차에 2013년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에 참가하던 팀까지 투자하기로 했다.
C9의 게임단주인 잭 에티엔은 "프랜차이즈 승인과 진입 비용이 어떻게 될지 몰랐기에 이렇게 많은 비용이 들 줄 몰랐다"라면서 "우리가 세웠던 계획이 이번 투자를 받으면서 현실이 됐다"고 말했다.
에티엔은 "로스앤젤레스에 팀과 선수들을 위한 시설을 지을 생각을 갖고 있지만 완벽하게 구상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9은 2013년 여름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만들면서 e스포츠 사업을 시작했고 지금은 오버워치, 카운터 스트라이크, 하스스톤, 슈퍼 스매시 브로스, 로켓 리그, 배틀 그라운드, 베인 글로리 등의 종목에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