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일 중국 광저우 체육관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7 8강 미스피츠와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 완승을 거뒀지만 2, 3세트를 패하면서 1대2로 몰렸고 4, 5세트에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3대2로 승리했다. 미스피츠를 꺾고 4강에 진출하면서 SK텔레콤은 롤드컵에서 열린 5전제 승부에서 9전 전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은 2013년 첫 출전한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단판제로 진행되는 조별 풀리그를 통과한 SK텔레콤은 8강에서 감마니아 베어스와 다전제를 치러 승리했는데 이 때에는 3전2선승제로 치러졌기에 본격적인 5전제는 나진 소드와의 4강이었다. 3대2로 어렵사리 승리하면서 결승에 오른 SK텔레콤은 스타혼 로얄 클럽을 상대로 3대0으로 이기면서 한국 팀 사상 첫 롤드컵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16년 롤드컵 16강에서 5승1패로 16강 B조 1위에 오른 SK텔레콤은 8강에서 로얄 네버 기브업을 3대1로 격파했고 4강에서는 락스 타이거즈를 3대2로 어렵게 꺾었다. 결승에서는 또 다시 한국 팀인 삼성 갤럭시를 만난 SK텔레콤은 3대2로 승리하면서 세 번째 롤드컵 정상에 올랐다.
2017년 롤드컵 8강에서 유럽 대표 미스피츠를 3대2로 꺾은 SK텔레콤은 28일 로얄 네버 기브업과의 4강전을 통해 전세계 팀들 가운데 가장 먼저 롤드컵 5전제 10전을 치르며 만약 승리한다면 10전 전승의 기록도 달성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