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삼성은 오는 4일 중국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7 결승전에서 5전3선승제 대결을 펼친다.
SK텔레콤은 이미 롤드컵을 세 번이나 제패한 세계 최고의 팀이다. SK텔레콤 T1 K가 2013년 창단 첫 해 미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우승하면서 한국 팀 사상 첫 롤드컵 우승 소식을 전했고 2015년과 2016년에는 사상 첫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까지 제패한다면 사상 첫 4회 우승과 3연속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한다.

삼성 갤럭시도 2개 팀을 운영하던 2014년 롤드컵 정상에 선 바 있다. 삼성 화이트와 삼성 블루가 동시에 4강까지 치고 올라가서 맞대결을 펼쳤고 삼성 화이트가 우승까지 해냈다. 이번에 삼성이 우승하면 SK텔레콤에 이어 두 번째로 롤드컵을 2회 우승하는 팀이 된다. 삼성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최우범 감독은 2014년은 코치로, 2017년은 감독으로 정상에 설 수 있다.
두 팀이 뛰고 있는 한국 지역의 명예는 이미 드높여졌다. 2013년 SK텔레콤 K, 2014년 삼성 화이트, 2015년과 2016년 SK텔레콤에 이어 2017년도 한국 팀의 우승이 확정되면서 한국 지역은 5년 연속 롤드컵 우승팀을 배출하며 최고의 실력을 보유한 지역으로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