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대 뉴스] 검찰 수사 집중된 전병헌 前 정무수석과 KeSPA…③](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122801305772218_20171228013614dgame_1.jpg&nmt=27)
2017년은 탄핵으로 인해 유례 없이 조기 대선을 치른 해이기도 했다.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관련한 비위 사실들이 대거 알려지면서 촛불 집회가 전국적으로 일어났고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탄핵했다. 이로 인해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가 예년보다 7개월 가량 빨리 진행됐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검찰은 11월7일 자금 유용 등의 혐의로 서울 상암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실과 관련자의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전병헌 정무수석이 협회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홈쇼핑 재승인과 관련 비위 사실이 있다며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했다. 전 정무수석은 명예 회장직을 이용, 한국e스포츠협회에 롯데홈쇼핑이 3억3,000만 원의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를 받았으며 이를 대가로 4월 미래창조과학부의 롯데홈쇼핑 방송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봐주기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함께 당시 의원실 비서관이던 윤 모씨 등과 공모해 롯데 후원금 중 1억1,000만 원을 돈세탁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와 협회 자금으로 전 전 수석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와 인턴 등에게 1년 동안 월 100만원 가량을 지급하는데 개입한 것이 아닌지도 의심을 받고 있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비서관의 비위 사실은 인정됐지만 전 정무수석은 비서관 개인의 일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11월16일 정무수석직을 내려 놓은 뒤에도 검찰에 소환될 때마다 비리나 횡령 개입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다. 검찰은 전병헌 전 정무수석에 대해 11월22일과 12월9일 두 차례 구속 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으로부터 모두 기각됐다.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직접 구속되지는 않았지만 비서관들이 구속되면서 한국 e스포츠 협회의 위상이 실추됐다는 사실은 부인하기 어렵다. 협회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내홍을 겪자 삼성은 유일하게 남아 있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KSV에 매각하면서 e스포츠와의 인연을 끊었고 CJ E&M은 리그 오브 레전드 팀 구성원들과의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으면서 배틀 그라운드 팀을 새로이 만든 뒤 이사회 탈퇴까지 선언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