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Awards] 여름을 뜨겁게 달군 '칸' 김동하의 포격…복귀상](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7122911391119045_20171229121646dgame_1.jpg&nmt=27)
롤챔스 2017 스프링을 앞두고 해외에서 활동하던 '거물급 선수'들이 대거 한국으로 복귀했다.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경험이 있는 '마린' 장경환과 '스피릿' 이다윤은 아프리카 프릭스에 합류했고, 중국 리그에서 활약한 '폰' 허원석과 '데프트' 김혁규, '마타' 조세형은 kt 롤스터에서 힘을 합했다. '후니' 허승훈의 SK텔레콤 T1 입단도 큰 이슈였다.
롤챔스 2017 스프링 시즌은 해외파 선수들의 복귀로 더욱 뜨겁게 달아 올랐다. 그리고 서머 시즌, 리빌딩에 성공한 롱주 게이밍이 경쟁의 불구덩이 속으로 뛰어 들었다. 선봉장은 중국에서 돌아온 톱 라이너 '칸' 김동하였다.
김동하는 5월 30일 kt 롤스터와의 복귀전에서 자르반 4세로 대활약했다. 김동하는 날카로운 순간이동 타이밍으로 교전 지역에 합류했고, 미드 라이너 '비디디' 곽보성과의 호흡으로 킬을 쓸어 담았다.
김동하는 주로 공격적인 챔피언을 사용했다. 레넥톤, 피오라, 클레드 등이 김동하의 선택을 받았는데 럼블로는 KDA 4.25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교전을 여는 궁극기 '이퀄라이저 미사일'은 말그대로 일품이었다.
공격적인 챔피언을 선호하는 김동하는 스플릿 푸시 운영에도 강점을 보였다. 7월 20일 SK텔레콤과의 경기 2세트에서 카밀을 선택한 김동하는 '운타라' 박의진을 상대로 라인전을 압도하며 게임을 흔들었다. 사이드 운영의 주도권을 갖고 SK텔레콤의 수비진을 흔들었으며, 교전이 열린 땐 빠른 합류로 딜러진을 물고 늘어졌다.
김동하의 스플릿 푸시는 잭스를 할 때 유독 빛났다. 김동하는 롤챔스 2017 서머 정규 시즌에서 잭스를 네 차례 사용해 전승을 거뒀다. KDA는 7.80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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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김동하를 대표하는 챔피언은 제이스다. 김동하는 서머 정규 시즌에서 제이스를 9회 기용해 8승 1패, KDA 5.11을 기록했다. 제이스는 김동하와 롱주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겨 주기도 했다.
한 시즌만에 김동하는 '한국 최고의 톱 라이너' 반열에 올랐다. 그의 포격은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궜고, 2018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