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8일 콩두 길리슈트에 정식 입단한 정준영은 방송 스케줄과 대회 연습을 병행하며 출전을 준비했다. 그리고 2월 22일 개막한 PUBG 워페어 마스터즈(이하 PWM)에 참가하며 프로게이머 정준영으로서의 첫 발을 내딛었다.
3월 1일 경기에선 운이 꽤 따라줬다. 1라운드에서 13위로 물러난 콩두 길리슈트는 2라운드의 최종 안전 지대가 바다 속에 잡히며 0킬 2등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콩두 길리슈트는 3킬 5등, 4킬 8등을 기록하며 4위까지 올라섰다.
정준영의 발목을 잡은 것은 3월 8일 열린 풀리그 5일 차 경기였다. 콩두 길리슈트는 네 라운드에서 모두 10위권 밖으로 밀리며 뒤처졌다. 4라운드에선 '조드 게이밍'을 저격하는 등 5킬을 올렸으나 13위로 물러났다. 콩두 길리슈트는 이날 17위를 기록했고, 종합 순위 17위로 아쉽게 결선에 직행하지 못했다.

정준영의 첫 대회는 40개 팀 중 33위를 기록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좋은 성적은 아니다. 특히 16라운드 중 6라운드에서 0킬을 기록했다는 점, 라운드 당 평균 2.25킬을 올리는 데 그쳤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운영을 중요시하는 팀에게도 에임 능력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콩두 길리슈트는 대치 상황에서 번번이 패배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만족감보단 아쉬움이 큰 대회였지만 이제 시작일 뿐이다. 에임 능력, 적극적인 콜, 팀 플레이 등 이번 대회를 통해 드러난 문제를 해결한다면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도전에 최선을 다한 정준영.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이윤지 기자 (ingj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