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VP와 그리핀은 1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 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1주차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MVP와 그리핀은 지난 12일 열린 개막일 경기에서 1승씩을 가져갔다. MVP는 bbq 올리버스를 2대0으로 제압하면서 기분 좋은 첫 승을 올렸고 그리핀은 한화생명 e스포츠를 맞아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에서 내리 승리를 따내면서 승격된 뒤 첫 경기를 치른 팀답지 않은 기량을 보여준 바 있다.
그리핀의 경우 1, 2, 3세트 모두 최신 전략인 '바텀 파괴 조합'으로 임했고 1세트에 패한 뒤 2세트 초반에도 불리했으나 역전승을 거둔 뒤 3세트에서는 대승을 거두면서 드라마틱한 승리를 따냈다.
나란히 1승씩 거둔 MVP와 그리핀이 맞붙기 때문에 한 팀은 2승 고지에 가장 먼저 오른다. 지난 스프링에서 초반부터 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를 이어갔던 MVP 입장에서 2승으로 치고 나간다면 확 달라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다. 챌린저스에서 올라온 그리핀이 2승을 달성할 경우에는 다크 호스로 급부상하면서 기존 팀들이 긴장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단독 1위라는 것이 큰 의미를 갖기는 어렵다. 하지만 월드 챔피언십 출전권이 걸린 서머이기에 초반부터 승수를 쌓아가고 중반 이후까지 상위권에 랭크될 추동력을 얻을 수도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