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생명은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 위치한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4주차에서 SK텔레콤 T1을 상대한다.
한화생명은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에 열린 첫 경기에서 kt 롤스터를 2대0으로 완파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애쉬와 나미, 이즈리얼과 타릭을 기용하면서 정통 원거리 딜러 전략을 구사한 한화생명은 kt의 맹공을 침착하게 받아치면서 완승을 거뒀다. 그 결과 5승3패로 5위에 오른 한화생명은 4위인 아프리카 프릭스와 반 경기 차이로 접근했다.
롤챔스에서 3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SK텔레콤은 한화생명과의 대결이 엄청나게 중요하다. 승리한다면 한화생명과의 격차를 한 경기로 만들면서 5위 싸움에 명함을 내밀 수 있지만 패할 경우 3승6패가 되면서 6위인 kt와 두 경기 반 차이로 벌어지고 한화생명과는 세 경기 차이가 된다.
1라운드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중위권과 두 경기 이상 차이가 난다면 포스트 시즌 진출은 쉽지 않다. 월드 챔피언십 직행권이 달려 있는 서머 스플릿이기에 모든 팀들이 집중하고 있어 격차가 벌어지면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그동안의 성적으로 보면 SK텔레콤은 한화생명 e스포츠의 전신인 락스 타이거즈에게 강했다. 올해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에서 2대1로 이겼고 2라운드에서는 엄청난 킬 스코어 차이를 벌리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2017년에도 4승을 쌓는 동안 한 세트만 내주면서 완벽하게 우위를 점했다.
한화생명의 후원을 받은 뒤 처음 SK텔레콤을 상대하는 한화생명 e스포츠가 그동안 넘지 못했던 큰 산을 넘으면서 경쟁자를 줄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