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4주차에서 중위권에 위치한 kt 롤스터와 아프리카 프릭스가 대결을 펼치고 3위인 한화생명 et스포츠와 5위인 젠지 e스포츠가 대결한다.
아프리카와 kt는 스프링 플레이오프에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결승 티켓을 놓고 경쟁했던 두 팀의 승부는 아프리카가 1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가져가면서 승리한 바 있다. 서머 스플릿에서도 아프리카가 웃었다. '크레이머' 하종훈을 기용해 다리우스로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아프리카는 2세트에서 패하자 3세트에서 '쿠로' 이서행의 벨코즈가 맹활약한 덕에 2대1로 승리하며 최근 맞대결에서 연승을 이어갔다.

두 팀이 대결할 때 대부분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친 바 있다. 2017년 강현종 감독이 락스 타이거즈를 이끌 때부터 서머 1라운드까지 7번 맞붙는 동안 2017년 스프링 2라운드에서 삼성 갤럭시(현 젠지)가 2대0으로 승리한 것을 제외하고 6번을 3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2017년에는 삼성이 모두 승리했지만 2018년 스프링에서는 락스 타이거즈(현 한화생명)이 모두 이기면서 반격했고 서머 1라운드에서는 젠지가 2대1로 승리했다.
2위인 킹존부터 6위인 kt까지 한 경기 반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이기에 중위권 싸움은 더 없이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같은 구간에 있는 팀끼리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1승, 1패에 격차가 벌어질 수 있다.
15일 벌어지는 중위권 맞대결로 인해 순위 대격변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