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킹존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e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8 서머 6주차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와 대결을 펼친다.
킹존은 지금의 라인업을 구축한 이후 아프리카 프릭스에게 한 번도 패한 적이 없다. 2017년 스프링 2라운드에서 아프리카에게 0대2로 완패했던 킹존은 '엑스펜션' 구본택, '크러시' 이동우, '플라이' 송용준이 주전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2017년 서머부터 엔트리를 확 뜯어고친 킹존은 '칸' 김동하,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을 내세운 서머에서 아프리카를 두 번 만나 모두 2대1로 승리했다.
4월14일 스프링 결승전에서 아프리카를 상대한 킹존은 1세트를 패했지만 2, 3, 4세트를 모두 가져가면서 3대1로 승리, 2017 서머에 이어 연속 시즌 우승을 달성했고 서머 1라운드에서는 2대1로 승리하면서 올해 열린 네 번의 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이번 서머 스플릿이 유례 없는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킹존도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9승5패를 기록하고 있는 킹존은 세트 득실에서 kt에게 뒤처지면서 4위에 올라 있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8승6패로 킹존에게 한 경기 차이로 밀려 있지만 세트 득실은 6으로 똑같은 상황. 만약 킹존이 오늘 경기에서 아프리카에게 패한다면 4위 자리를 내줘야 한다.
킹존이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3승3패로 5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아프리카 프릭스는 2승4패로 1패를 더 당했다. 그리핀을 상대로 승리했지만 bbq 올리버스에게 패하면서 흔들렸고 최근에 치른 MVP와의 경기에서도 한 세트를 내주는 등 페이스가 좋지는 않다.
상대 전적과 최근 분위기에서 아프리카보다 나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킹존이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상위권 판도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