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1경기 클라우드 나인 승 < 소환사의협곡 > 카붐 e스포츠

북미 대표로 6년 연속 월드 챔피언십에 출전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이 카붐 e스포츠의 과격한 공격을 노련하게 받아치면서 첫 승을 따냈다.
C9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 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개막전에서 카붐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위축되기도 했지만 노련한 역습 능력을 선보이면서 승리했다.

C9은 카붐 e스포츠의 강력한 하단 라인전에 밀리면서 'Sneaky' 자카리 스쿠데리의 카이사가 본진으로 먼저 돌아가는 등 애를 먹었다. 하지만 BF 대검을 갖춘 시점에 서포터 'Zeyzal' 트리스탄 스티담의 레오나가 흑점 폭발을 쓰면서 치고 들어갔고 스쿠데리의 카이사가 카붐의 서포터 'Riyev' 카르셀로 카라라의 파이크를 녹이면서 퍼스트 블러드를 챙겼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C9은 정글러 'Blaber' 로버트 후앙의 신 짜오가 중앙으로 합류하면서 포탑을 먼저 파괴했다. 하단에서 먼저 싸움을 건 카붐의 이니시에이팅을 받아친 C9은 파이크를 손쉽게 잡아내며 격차를 벌렸다.

카붐은 16분에 C9의 무리한 공격을 역이용하면서 킬 스코어를 2대2로 만들었다. 신 짜오가 정글 지역으로 들어오자 'Zantins' 루카스 잔케타의 우르곳이 뒤로 넘기면서 'Ranger' 필리페 프롬빌라러의 올라프와 힘을 합쳐 잡아냈고 하단에서도 눈엣가시였던 스티담의 레오나를 제거했다. 18분에 C9의 톱 라이너 'Licorice' 에릭 리치의 아트록스가 정글로 들어오자 올라프와 우르곳의 협공으로 또 다시 잡아낸 카붐은 하단 외곽 1차 포탑도 깼다.

24분에 상단으로 올라프와 루시안, 파이크가 모이면서 C9의 미드 라이너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라이즈를 잡아낸 카붐은 퇴각하는 과정에서 C9의 포위 공격을 받았다. 에릭 리치의 아트록스가 쓴 군중 제어기에 한 명씩 걸려 들면서 공중에 뜬 카붐은 에이스를 허용하면서 내셔 남작도 내줘야 했다.

C9이 바론 버프를 달고 중앙으로 치고 들어오자 파이크가 작살로 레오나를 끌고 들어온 카붐은 킬을 올렸지만 중앙 억제기를 내줬다. C9의 퇴각로를 잡으면서 아트록스를 끊어보려 했지만 반격에 걸려든 카붐은 3명을 잃었다. 바론 버프가 남아 있던 C9은 상단으로 몰려 들어가면서 첫 승을 올렸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