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1일차

▶5경기 클라우드 나인 승 < 소환사의협곡 > 데토네이션 포커스미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이 롤드컵 첫 승을 거둔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이하 DFM)를 상대로 40분 동안 고전했지만 환상적으로 들어간 리산드라의 궁극기 덕분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C9은 1일 서울 종로구 그랑 서울에 위치한 LoL 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 C조 DFM을 상대로 내셔 남작을 주고 받는 등 애를 먹었지만 40분이 지난 시점에 리산드라와 알리스타가 양쪽에서 이니시에이팅을 걸면서 에이스를 달성, 역전해냈다. C9은 2전 전승을 달리면서 C조 1위로 첫 날 경기를 마쳤다.

DFM은 C9의 예리한 라인 습격을 회피하면서 하단 라인전에서 우위를 점하면서 유리하게 풀어가는 듯했지만 6분에 상단에서 허술하게 움직이는 척 페이크를 쓴 'Licorice' 에릭 리치의 리산드라를 잡아내기 위해 'Evi' 무라세 슌스케의 우르곳이 파고 들자 뒤에서 받치고 있던 'Blaber' 로버트 후앙의 킨드레드가 잡아내면서 첫 킬을 가져갔다.

9분에 DFM의 정글 지역으로 들어가서 푸른 파수꾼을 가져가려고 했던 C9은 슌스케의 우르곳에서 후앙의 킨드레드가 잡혔지만 'Jensen' 니콜라이 옌센의 리산드라가 'Steal' 문건영의 신 짜오를 끊어내며 1킬씩 교환했다.

DFM은 13분에 협곡의 전령 지역에서 벌어진 5대5 전투에서 'Ceros' 요시다 쿄헤이의 직스가 화력을 쏟아부었고 'Evi' 무라세 슌스케의 우르곳이 킬을 쓸어 담으면서 4대3으로 킬 스코어를 뒤집었다.

16분에 중앙에서 1대1을 치르던 쿄헤이의 직스가 옌센의 이렐리아에게 스킬을 연속적으로 맞히면서 체력을 빼놓았고 'viviD' 한기훈의 탐 켄치가 바루스를 배 속에 넣고 심연의 통로로 합류해 잡아내면서 중앙 외곽 포탑을 모두 파괴했다. 19분에 드래곤 지역에서 싸움을 건 DFM은 화염 드래곤을 챙긴 뒤 이어진 싸움에서 2킬을 챙겼지만 2킬을 내줬다.

DFM은 22분에 중앙 지역에서 벌어진 눈치 싸움에서 슌스케의 우르곳이 정확한 타이밍에 정당한 영광을 쓰면서 파고 들었고 몸이 쏠려 있던 'Licorice' 에릭 리치의 리산드라를 먼저 끊어냈다. 이후 우르곳과 직스가 앞으로 점멸을 쓰면서 1킬을 추가한 DFM은 마음 편하게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중앙 대치전 상황에서 C9이 알리스타와 리산드라를 앞세워 치고 들어오자 뒤로 빠지면서 이렐리아와 킨드레드를 잡아낸 DFM은 중앙 억제기를 깼다. 하단으로 총구를 돌린 DFM은 파고 들던 리산드라를 끊어냈고 하단 억제기도 무너뜨렸다.
C9은 29분에 내셔 남작 지역에서 대박 전투를 펼쳤다. 리산드라가 궁극기와 존야의 모래시계를 연달아 사용하면서 시간을 벌었고 이렐리아가 진입한 뒤 카이사가 사냥 본능으로 달려들면서 4킬을 달성했고 내셔 남작도 챙겼다.

골드 획득량에서 뒤집었지만 C9은 40분에 장로 드래곤 지역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킬을 당했고 장로 드래곤을 내줬다. 수적 우위를 점한 DFM은 내셔 남작까지 사냥했고 중앙 돌파를 시도했다.

쌍둥이 포탑 앞에서 싸움을 건 C9은 리산드라와 알리스타가 환상적으로 치고 들어갔고 DFM 선수들 5명을 모두 잡아냈다. 5명이 모두 살아 있던 C9은 중앙 돌파를 시도, 넥서스까지 밀어내면서 '북미 잼'의 극치를 보여줬다.

종로=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