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진행된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2018 플레이-인 스테이지 1라운드에서 조 1위를 차지한 팀들은 공히 원거리 딜러들이 킬을 쓸어 담으면서 상위에 위치했다.
이승주만큼이나 위력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는 B조 1위 G2 e스포츠의 원거리 딜러 'Hjarnan' 페테르 프레이스쿠스다. 슈퍼매시브와 순위 결정전을 치렀기에 다른 팀 선수들보다 한 경기를 더 소화했다는 차이점이 있긴 하지만 프레이스쿠스는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에서 무려 22.5를 달성하면서 전체 1위에 올랐다.

주목할 선수도 있다. 데토네이션 포커스미의 원거리 딜러 'Yutapon' 스키우라 유타는 21킬을 기록하면서 다킬 부문 5위에 올랐다. 베인을 선택하면서 패기를 부리기도 했지만 나머지 경기에서는 안정적으로 킬을 챙기면서 소속팀이 일본팀 사상 처음으로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올라가도록 만들었다.
원거리 딜러들의 성적이 팀 성적과 직결되는 이유는 탱커 메타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톱 라이너들이 맷집이 좋은 사이온과 오른, 우르곳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고 미드 라이너들도 갈리오를 세 번째로 많이 쓸 정도로 화력보다는 맷집에 신경을 쓰고 있어 원거리 딜러가 유일한 팀의 화력일 때가 많다. 원거리 딜러가 제 몫을 해주는 팀이 승리하고 그렇지 못한 팀이 패하는 양상이 자주 일어나기에 원거리 딜러의 킬 스코어가 곧 승패와 연결되고 있다.
5전3선승제의 토너먼트에서도 이러한 양상은 변하지 않을 공산이 크기에 각 팀들은 원거리 딜러를 성장시키는 방법을 심각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