챌린저스를 통해 승격한 담원 게이밍이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3년 연속 진출했던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챔피언스 코리아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두는 파란을 일으켰다.

담원 게이밍은 16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개막일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드래곤 지역 전투에서 킬을 쓸어 담은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카직스가 엄청나게 성장한 담원은 젠지의 챔피언 구성 중에 체력이 약한 벨코즈와 바루스를 급습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는 킬 스코어를 벌리지 못하면서 골드 획득량까지도 대등한 상황으로 끌고 간 담원은 25분에 벌어진 중앙 싸움에서 원거리 딜러 '뉴클리어' 신정현의 자야가 예리하게 파고 들면서 3킬을 추가하고 승리했다.

챌린저스 서머에서 1위를 차지한 담원은 승격 강등전에서도 1위로 LCK 스프링에 진출했다. 얼마 전에 열린 KeSPA컵에서도 4강까지 오르면서 파란을 예고했던 담원은 LCK 첫 경기에서 젠지 e스포츠라는 대단한 팀을 잡아내면서 제2의 그리핀이 될 가능성이 높음을 입증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