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전 벗어나 중상위권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

샌드박스 게이밍의 강병호 코치가 SK텔레콤 T1을 꺾고 3연승을 달성한 소감과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24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3층에 위치한 롤파크의 LCK 아레나에서 열린 스무살 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스프링 1R 2주차 SK텔레콤 T1을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 개막 후 3연승을 기록했다.
SK텔레콤과의 경기에 대해 강병호 코치는 "선수들에게 SK텔레콤 T1이라는 이름에 긴장하지 말고 우리가 준비한 경기를 보여주자고 주문했는데 1세트에서 긴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아쉽게 패배했다. 하지만 2세트와 3세트에도 스타일 변화 없이 밴픽을 통해 공격적인 챔피언을 골랐고 선수들이 긴장을 풀고 본인들의 색깔을 잘 보여준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다음 경기에서 맞붙을 한화생명e스포츠에 대해 "챔피언 폭이 넓고 비원거리 딜러 조합을 잘 사용하는 팀이라 어떤 챔피언을 사용할지 예측이 어려워서 더 많이 긴장하고 있고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예측하며 "한화생명 바텀 듀오의 실력이 뛰어난 편이라 라인전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처음 대회를 준비할 때는 아직 부족한 게 많아 승강전을 벗어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었는데. 선수들의 호흡도 점점 좋아지고 선수와 코칭스태프 사이의 신뢰도 쌓이다 보니 중상위권까지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샌드박스 게이밍은 오는 26일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구남인 기자 ni041372@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