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임에서 문호준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유영혁이 시너지 효과가 나고 있다고 밝혔다 .
유영혁이 속한 플레임은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에서 펼쳐진 넥슨 카트라이더리그 2019 시즌1 단체전 4강 풀리그 4경기 꾼과의 대결에서 스피드전을 3대1로 승리한 뒤 아이템전에서 3대0으로 완승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진추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유영혁과의 일문일답.
Q 꾼을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A 이긴다는 사실은 기본이었다. 개인적으로는 인터뷰가 너무나 오랜만이어서 더 기쁘다.
Q 문호준과 유영혁의 사기팀이 구성된 이유를 알고 싶다.
A 세이비어스가 탄생했기 때문에 지금의 플레임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나는 같이 뛸 팀 멤버가 없었고 문호준이 같이 하자고 제안해서 받아들였다.
Q 문호준이 꾼과의 경기 내내 1위를 달렸다.
Q 치고 나가고 싶은 생각은 없나.
A 내가 치고 나가도 되는데 팀의 전략이 문호준의 레이싱 본능을 살리는 데 맞춰졌다. 문호준이 선택한 바이크가 1위로 달릴 때에만 좋고 밑에 있을 때에는 힘을 쓰지 못한다. 리그에 참가하는 대부분의 팀들이 쓰는 전략인데 문호준이 역할을 제대로 소화했다.
Q 문호준과 라이벌이었는데 같은 팀이 됐다.
A 초반에는 서먹하고 약간 경계를 하기도 했다. 연습을 같이 하고 호흡을 맞추다 보니까 믿음이 생겼고 시너지가 나고 있다.
Q 경기 중간에 손 하트를 하기도 했다. 원래 그런 세리머니를 거의 하지 않는 성격으로 알고 있는데.
Q 최근에 리그가 활성화되면서 팬도 많이 늘너난 것 같다.
A 그렇다. 2016년부터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놓았는데 최근 2개월 사이에 5만 명이 늘어서 지금은 6만 5,000 명에 달한다. 리그 인기가 늘어나면서 선수들의 유튜브도 활성화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시너지가 나오고 있다.
Q 다음 경기에서 세이비어스와 대결한다. 8강의 복수를 하고 싶지는 않은가.
A 리그 초반에 우리가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을 때 패했다. 전략과 팀워크가 다져지지 않았던 시기였는데 다시 붙으면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Q 세이비어스에게 한 마디 한다면.
A 다음 주에 대결하는 것도 큰 의미가 없다. 결승에서는 재미있게 플레이했으면 좋겠다.
Q 하고 싶은 말은.
A 문호준의 팀으로 들어오면서 존재감이 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 내 역할을 찾아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의 응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