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L 2019 시즌2 코드S 16강 D조
▶1경기 박령우 2대0 조지현
1세트 박령우(저, 11시) 승 < 킹스코브 > 조지현(프, 5시)
2세트 박령우(저, 1시) 승 < 뉴리퍼그넌시 > 조지현(프, 7시)

박령우가 조지현을 맞아 1, 2세트 모두 땅굴망 전략을 성공시키며 승자전에 올라갔다.

박령우는 1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프리카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GSL 2019 시즌2 코드S 16강 D조 1경기 조지현과의 대결에서 1세트에서는 기선을 잡는 땅굴망을, 2세트에서는 역전의 발판을 만드는 땅굴망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2대0으로 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박령우는 12일벌레 산란못 전략을 구사했고 저글링을 이른 타이밍에 생산했다. 조지현이 입구를 막지 않은 채 앞마마당에 연결체를 먼저 지은 것을 저글링으로 파고든 박령우는 탐사정 8기를 잡아내긴 했지만 저글링으로 재미를 많이 보지는 못했다. 12시에도 해처리를 지으면서 운영으로 넘어가는 척했던 박령우는 바퀴를 대거 뽑아 조지현의 정면을 두드렸다. 조지현의 주병력이 대거 입구 쪽으로 이동하자 본진에 땅굴망을 뚫은 박령우는 바퀴를 이동시켜 항복을 받아냈다.

2세트에서 박령우는 조지현의 암흑기사 전략에 의해 3시 부화장이 파괴되면서 어렵게 흘러갔다. 조지현의 체제를 전혀 알지 못했던 박령우는 부화장을 내주면서 바퀴와 궤멸충으로 체제를 갖췄다. 조지현이 차원분광기와 불멸자, 집정관, 추적자를 동원해 싸움을 걸어 오자 일벌레까지 동원해서 수비해낸 박령우는 조지현의 본진에 땅굴을 뚫으면서 바퀴 10개를 이동시키면서 큰 피해를 입혔다.

조지현이 뒤늦게 전진된 병력을 퇴각시키면서 수비하려 하자 여왕까지 동원한 박령우는 본진에서 생산된 병력으로 프로토스의 앞마당까지 견제하면서 승자전에 올라갔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