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2019 서머 7주차
▶젠지 e스포츠 2대0 kt 롤스터
1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kt
2세트 젠지 승 < 소환사의협곡 > kt

젠지 e스포츠가 특유의 안정감 있는 운영을 통해 kt 롤스터를 2대0으로 완파하고 9승 고지에 올라섰다.
젠지 e스포츠는 27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2019 서머 7주차 kt 롤스터와의 2세트에서 교전보다는 운영 중심의 플레이를 통해 승리했다. 9승5패가 된 젠지는 그리핀을 넘어 3위로 올라서면서 포스트 시즌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젠지는 7분에 하단으로 '피넛' 한왕호의 스카너가 개입했고 이를 눈치채고 퇴각하던 kt의 서포터 '스노우플라워' 노회종의 라칸을 '라이프' 김정민의 노틸러스가 닻줄 견인으로 끌고 들어오면서 편안하게 킬을 챙겨갔다.

12분에 kt가 협곡의 전령 쪽으로 모여 두드리자 젠지는 한왕호의 스카너가 '비디디' 곽보성의 아지르가 쓴 황제의 진영을 점멸로 회피한 뒤 좋은 자리를 잡으면서 사냥을 완료했다. 중앙 지역에 전령을 소환하면서 포탑 체력을 빼놓은 젠지는 하단 외곽 포탑 쪽으로 모이면서 포탑을 먼저 깼다.

젠지는 16분에 바람의 드래곤을 사냥했고 수적 우위를 앞세워 싸움을 열어 박재혁의 자야가 사일러스와 자야를 잡아내며 2킬을 챙겼다. 하단으로 강하게 압박하던 과정에 숨어 있던 '스맵' 송경호의 레넥톤에 의해 박재혁의 자야가 잡히긴 했지만 젠지는 유리한 상황을 이어갔다.

27분에 대지 드래곤을 무리 없이 가져간 젠지는 내셔 남작 쪽으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박재혁의 자야가 곽보성의 아지르를 끊어냈고 바론 버프를 챙겼다. 중앙 억제기를 파괴한 젠지는 kt가 송경호의 레넥톤이 상단 뒤쪽으로 순간이동을 쓴 뒤 밀고 내려오는 것을 제대로 받아치면서 2킬을 따냈고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9승 고지에 올라섰다.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오자 및 오류 수정했습니다.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