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5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수민은 아마추어 시절인 2013년 ‘군산CC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프로 전향 후인 2015년, ‘군산CC오픈’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차지해 동일 대회에서 아마추어와 프로로 정상에 오르는 진기록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복귀 후 제네시스 포인트 10위(2,005P), 제네시스 상금순위 8위(215,785,758원)에 올라 있는 이수민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TOP10에 4차례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우승 경쟁에도 나섰는데, 우승은 없지만 준우승을 2차례 기록하는 등 우승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상반기를 마친 이수민은 “무엇보다 ‘다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큰 소득이었다”라며 “그동안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골프에 대한 불안감으로 가득했다면 올해는 정말 재밌게 골프를 치고 있다. 참가하는 매 대회 즐거웠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019년은 이수민의 골프 인생에 있어 중요한 한 해라고 생각한다. 몇 년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 만큼 전환점이 필요한 시점이지 않을까”라며 “꼭 부활하겠다는 마음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마음으로 치열하게 시즌 준비를 했다. 그 효과를 본 것 같아 보람차다"고 했다.
이수민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드라이버 샷의 불안정한 방향성과 퍼트가 잡힌 것으로 꼽았다. 반면,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껴, 집중력 저하와 기복있는 플레이가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수민은 휴식기를 통해 문제점이었던 체력 보안과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그는 "고향인 강원도 평창에서 훈련 중이다. 일단 강원도라서 큰 더워가 없어서 좋다. 잘 먹고 잘 쉬면서 연습도 잘 하고 있다. 훈련량이 이렇게 많았던 적은 처음이다"라고 하며 "최근 연습 라운드를 하면 경기 감각이 많이 올라왔다고 느낀다. 특별히 안 되는 것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현지 마니아리포트 기자/928889@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