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GN 포스는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이하 PKL) 페이즈3 6주차 A-C조 경기에서 26킬 44점으로 데이 우승을 차지했다. 5, 6주차 빠르게 점수를 쌓으며 372점 고지에 오른 OGN 포스는 2위 SK텔레콤 T1과의 격차를 60점까지 벌렸다.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와 라베가가 3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미라마에서 진행된 1라운드는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가 가져갔다. 수송기는 로스 이고스에서 북쪽으로 이동했고 자기장은 파워 그리드를 끼고 형성됐다. 유리한 팀들이 의외의 일격을 맞으며 경기 결과는 알 수 없게 됐다. 네 팀이 남은 상황에서 미디어 브릿지가 안전구역 동쪽을 장악한 채 전세를 유지했고 자기장이 줄어들자 공격에 나서 그리핀 레드를 잡아냈다. 혼자 남은 디토네이터의 '아쿠아5' 유상호가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를 무너뜨리며 미디어 브릿지가 손쉽게 아프리카 아레스를 정리했다.
에란겔에서 시작된 3라운드에서는 OGN 엔투스 포스가 반격에 나섰다. 수송기는 스탈버 방면에서 소스노브카 섬으로 지나갔고 자기장은 대륙 남쪽에 형성됐다. 대다수의 팀들이 중앙 지역으로 모여든 가운데 자기장이 줄어들었고 네 번째 자기장이 형성되자 미카엘과 미디어 브릿지가 안전구역 안에 자리를 잡았다. 외곽에서 혈전이 일어나며 빠르게 탈락 팀이 나왔고 OGN 포스는 남쪽에서 진입하는 팀들을 막아서며 킬을 쌓아올렸다.
자기장이 다시 북쪽으로 움직였고 OGN 포스는 '인디고' 설도훈을 미리 안전구역에 배치시키며 영리하게 안전구역으로 들어섰다. 안전구역에서 멀어진 미디어 브릿지가 북쪽 교전에 참전해 진입을 노리자 OGN 포스도 지지 않고 공격에 나섰다. OGN 포스의 공격에 미디어 브릿지가 협공을 받는 양상이 되며 무너졌고 OGN 포스는 라베가와 미디어 브릿지에 이어 스타덤까지 차례로 쓰러뜨리며 15킬 치킨을 차지했다.
4라운드는 긱스타 PDV가 페이즈3 첫 치킨을 가져갔다. 젠지는 치킨을 놓쳤지만 10킬을 더하며 1위를 차지했다. 수송기는 스탈버에서 출발해 페리 피어로 향했고 첫 자기장은 갓카를 끼고 대륙 서쪽으로 형성됐다. OGN 포스가 빠르게 안전구역 중앙을 차지했고 자기장 운이 따르며 여유롭게 다른 팀들의 교전을 지켜봤다.
여섯 번째 자기장이 중앙으로 줄어들자 OGN 포스는 '성장' 성장환의 수류탄으로 아프리카 아레스의 적중하며 역공에 나섰다. 하지만 라베가가 교전에 참전하며 OGN 포스의 전력을 깎았고 경기는 난타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젠지는 끈끈한 생존력을 보여주며 서서히 킬을 쌓았고 라베가와 스타덤을 정리하며 세 팀만이 살아남았다. OGN 포스는 젠지와 긱스타의 교전을 틈타 젠지의 뒤를 잡고 젠지를 탈락시켰고 긱스타가 침착하게 OGN 포스를 정리하며 최후의 승자가 됐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코리아 리그 페이즈3 6주차 A-C조
1위 OGN 엔투스 포스 (A) 44점
2위 아프리카 프릭스 아레스 (A) 31점
3위 라베가 (C) 31점
5위 미디어 브릿지 스퀘어 (C) 30점
6위 젠지 e스포츠 (A) 27점
7위 엘리먼트 미스틱 (C) 27점
8위 디토네이터 (C) 26점
9위 스타덤 e스포츠 (A) 25점
10위 긱스타 PDV (A) 22점
11위 DPG EVGA (C) 20점
12위 APK 프린스 (A) 14점
13위 월드 클래스 (A) 13점
14위 MVP (C) 11점
15위 그리핀 레드 (C) 10점
김현유 기자 hyou0611@dailyesports.com
